훈훈한 중고차 이야기...훈카

임과장입니다.

요 몇일 날씨가 정말 들쑥날쑥 하내요

비가 왔다 해가 떳다 또 비가 왔다.

정신없이 보낸 하루 같습니다.

몇일전 거래처 사장님께서 카톡으로 연락처와 이름만 남겨주시고

스타렉스 차량 구하신다고 전해주었습니다.

 통화를 해보니 법인에서 펜션 픽업 하실때 필요하신 

스타렉스12 인승 1,000만원 미만으로 구하신다는 얘기를 합니다.

전산 뒤저보고 여기저기 찾아보다 

수원에 말도 안되는 차가 발견!

바로 딜러 분과 통화후 

법인회사 부장님께 보고후 

 23일 혼자 차를 보러 답사를 다녀 옵니다.

수원 매매단지 도착할때 쯤

하늘에 웬 전투기들이!! 묘기를!!

냅다 급한 마음에 찍엇는대 사진이 안보이내요 ㅜㅜ

동그라미가 비행기 입니다. 

하트를 그렷는대 안보이내요 이런.

중맘매매 단지 도착!

사무실 들려 차 키 받고 바로 차량상태 확인하러 갑니다.~

차를 처음 보는 순간 !!

아 이차구나 하는게 느껴집니다.

전차추 얘기 물어보니

식당하시는분이 손님 픽업용으로 구매 하셧다가 

장사가 안되서 주행이 거의 없엇다고 합니다.

계기판에 19,867km!!!! 라고 찍혀있내요

허나 저도 사람인대 의심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기 조기 꼼꼼하게 차를 봅니다.

아직도 안뜯은 비닐!!

열선시트까지 있구요

사진에 보이는 저 비닐!!

뒤집어 봤더니

생산년도 스티커가 딱! 찍혀있내요 2005년...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엇내요 

(왜 항상 올릴때 되면 생각나는지 그때는 찍어야 한다는 생각보다 체크 해야 된다는 생각만 ..)

전 시트 아래 비닐 아직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이렇게 차를 보고 체크후

 사진을 찍어 본사 부장님께 보고 합니다.

부장님과 통화후 차는 정말 께끗하고 좋은거 같은대 

아직까지 년식 대비 주행거리 마음에 걸립니다.

본사가 아닌 인천 강화 지점에서 쓰실 점장님께서 

직접 방문후 차량 보시고 얘기 하시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25일 강화지점 점장님과 통화후 12시경 매매단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비가 오내요.

왜 저는 사진 찍으려고 하는날은 이렇게 비가 오는지 ㅜㅜ

점장님과 만난후 차량 체크 합니다.!

오전에 비가 계속 오더니 차 볼때가 되니 비가 그치고 해가 쨍쩅하게 뜨내요 

사장님께 보고중이신 점장님

실내도 너무 께끗합니다.

중고차를 사오더라도 아무리 크리닝을 한다해도 

이렇게 까지는 안됩니다.

주행거리가 상태를 얘기해주내요.

역시나!!! 사진을 왕창 빼먹엇내요 .

시운전도 하시고 차에대해 체크하시는 모습들 다 못찍엇내요 

점장님이 시운전을 정말 잘하십니다. 쭉쭉 밟아보시고 급브레이킹도 하시고 

앞으로 날라갈까봐 손잡이 잡고 있느라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햇내요.

 차량 체크후 사무실로 돌아와 차 한찬 나누면서 얘기합니다.

점장님께서

주행거리 짧은 만큼 상태가 너무 좋다고

펜션 손님 픽업 하기엔 께끗하고 향후 몇년은 크게 걱정 안하고 타셔도 되겟다구요

오히려 년식 대비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서 문제가 되진 않을까 싶었지만

시운전 해보시고 난후 정말 괜찮다고 말씀하시내요 

이 차량을 결정을 하고 본사에서 법인으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 및 도장 을 여쭈어 봤더니 본사로 다시 받으러 가야 되는 상황

점장님과 헤어지고

서울 미아동에 있는 본사로 달려갑니다.

과천길로

우와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길을 자주 다닐때만 해도 앞이 탁 트여있었는대

오랜만에 지나가니 새로 공사중인 아파트들이 눈에 보이내요

넓게 트이게만 보다 저렇게 보니 한편으론 앞이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하내요

양재를 지나 한남대교 타고 강변북로로 빠집니다~

다행이도 차가 많지 않아 빨리 가내요 

길음역까지~

여긴 어디란 말인가.

처음 가본듯하내요 

드디어 본사 도착!!

햇빛이 쨍쨍하다 또 다시 소나기가 내리내요 

역시나 본사 도착후 부터는 사진이 없내요..

만남 과정 등..

사무실에서 많은분들이 조용히 일하고 계신곳이라 사진 엄두도 못내내요 

계약서 작성과 법인서류에 필요한 서류들 도장 및 확인 체크후 

또 바로 달려갈 준비를 합니다. 수원으로!

밥을 못먹고 돌아다니다 보니 1층에 내려가 떡복이 김밥으로 배를 채웁니다.

혼자 먹으려니 뭔가 어색하지만 

가계 주인이신 이모님과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먹다 보니 금새 다 먹엇내요 ㅎ

비가 계속 오내요 

오전에 내린 비보다 훨씬 많은 소나기가 오내요..

수원에서 미아동 갈때나

미아동에서 수원으로 올때나

네비가 알려주는 길로 가는대로 못따라가내요.

두번을 잘못 들어가 헤매고 유턴하고..

고가를 타야 되는지 그 옆길로 가야 되는지 핸드폰 네비 어렵내요 

길치인 저는 네비 없인 어디도 못간다는 현실이 슬프내요

어느덧 시간이...

수원에 진입하엿습니다.!!

헉 저건 타이어로 만든 이순신장군? 멋집니다.!!!

수원 도착

 사무장님께 필요한 서류들 맡겨놓고 

내일 이전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저에게 오늘 하루 고생했다고 인사 하내요 ㅎㅎ

6시가 다되어 집에 가는길에 

오전에 LPG 충전후 못 쓴 쿠폰으로 기계세차후 마무리~

이상 스타렉스 판매 후기입니다.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